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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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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화진 댓글 0건 조회 10,750회 작성일 14-03-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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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서울경찰이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지방경찰청장 강신명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길목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자제분들이 학교에 잘 적응 할지, 학교폭력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등 고민이 많으실 줄 압니다. 저 또한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동량이기에, 학교는 물론 우리 사회 모두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자라도 함께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은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 문제만을 전담하는 경찰관(학교전담경찰관) 배치하여 예방상담선도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치는 한편,

학교폭력 신고 전용 창구인 117 전화를 통하여 접수부터 상담수사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교폭력 증가에 대응하여 스마트 폰으로 피해상황을 사진 등과 함께 익명으로 24시간 신고할 수 있는 117 Chat창구를 설치하여 보다 쉽게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회 저변에 형성된 폭력문화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통해 스포츠예술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대폭 감소하고 알몸 뒤풀이 등 강압적 졸업식 모습이 사라지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학교폭력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만큼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저희 서울 경찰은 학생은 완전한 인격체로 어떠한 폭력도 절대로 인정되지 않으며, ‘학교폭력은 신고해야 하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교지역사회 등과 함께 예방활동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신학기 초 학교 주변 폭력서클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하여 조직적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폭력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학부모님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녀에게서 평소와 달라진 행동을 느끼신다면 바로 117 신고전화또는 117 Chat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반드시 해결 된다라는 믿음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도 차가운 날씨에 늘 건강 유의하시고,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3

                              서울지방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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